(녀석 안고있느라 병원에서 찍은 사진은 없음 ㅠ)

랑군 예방접종하러 처음으로! 병원가던 날..
온가족이 총 출동했습니다.....(할머니 빼구요.ㅎㅎ)
병원은 걸어서 오분거리..-_-
그사이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하신 부모님..
수건으로 똘똘 싸서 아빠 옷안에 꼬옥 랑군을 안으셨지요.

몸무게:320g
등길이:약10cm

병원에 도착하고 시작된 병원선생님의 따가운 눈총;; 잔소리..;;ㅎㅎ
"샵에서 분양받으셨어요? 너무 작아요 한달밖에 안된거 같은데.. 송곳니밖에 없네!"
(아니에요 벌써 집에온지가 이준데..-_-;;)
"애기가 말랐어요! 밥좀 많이 먹이셔야겠어요."
(엄청 많이 먹여요!! 자다가도 일어나서 밥주는걸요..ㅠ 더먹여야하나..)
"귀에 진드기가 있을지도 모르고 깨끗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외관상으론 깨끗하던데..ㅠㅠㅠㅠㅠㅠ;;;;)

한참을 이야기를 듣고,
"네, 네, 그런가봐요 ㅠㅠ" 계속해서 이런 대답만 하던 가족들은
왠지 꾸중듣는 아이들마냥 식은땀을 쭉쭉 흘렸죠. ㅋㅋ

샵에서 분양받을때 받았던 접종카드가 있었지만,
결국 1차부터 다시 접종하기로 결정했어요.

으악-
이녀석 엄살이 장난 아니라는걸 이날 알았어요..-_-
병원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주시는데..
또한번 땀 삐질;;

그렇게 귀검사도 하고(암것도 없었음;;ㅎㅎ)
몸에 약도 뿌리고(반만 뿌리고 반은 버렸어요;; 아까워-0-)
아주 자~알 집으로 돌아왔네요. =)


주사맞고 와서도 똥꼬발랄 랑군 ^^
Posted by BlueIris



사랑군, 처음 집에 데리고 오던 날 긴장한 블루군과 아이리스양..ㅋㅋ
그이유는 다름아닌 어머니때문에......
루피가 어머니껜 첫 강아지였고,
그래서 다른 강아지는 받아들이지 않으시겠다고,
강아지 분양받자는 말에 연방,
"데리고 오자마자 다시 돌려줄거다!!"

.

.

.

ㅠㅠ

하지만, 이미 물은 엎어졌고,
작은 박스에 고이 담아온 랑군을 펼쳐보이자
어머니왈,
"어머! 넌 어디서 왔니?"

.

.

.

상황종료
:-)

랑군,
너 어릴때 한미모 하더니.. 잘했다..=)
한방에 K.O.라니..!!

그날 어머닌 친구까지 불러오셔서 우리 막내라고 자랑하셨어요...^-^;;


어머닐 반하게 만들었던 랑군의 사이즈와-_- 미모-_-ㅋㅋ
작은사이즈에 반하신 어머니,
나중에는 울막내를 왜이렇게 안먹여서 작게만들어놨냐고..
급기야 사단이나고 말죠..ㅋㅋ
(너무 많이 먹여서 피응아를.. 싸게되었다는 씁씁한 뒷이야기가..)

Posted by BlueI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