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Iris:Info]/IT review2012. 2. 18. 01:43



오랫동안 벼뤄오던 포스팅입니다. ㅋ

최신 IT 기기를 보면 한없이 약해지는 블루군입니다. ㅡㅡ;;;
그래서 2011년의 마지막 달에도 어김없이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ㅋ

KT에서 출시된 NOKIA의 Lumia 710을 질러버린거죠. 

폰을 받은지 약 두달정도가 되어 가는 시점인데요, 
제품의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해 간략하게 포스팅을 할까합니다. 
제품에 대한 평가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폰이 아이폰인 관계로
아이폰과 비교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처럼 화면 캡쳐가 지원되지 않아서
사진들의 화질이 깔끔하지 못하네요 ㅠㅠ
(사진 촬영은 아이폰 3GS로...ㅋ)
아쉽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Review 시작하겠습니다. 


1. 외형

정확한 수치나 제원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ㅋ
실제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느껴지는 것들을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폰을 잡았을때의 느낌은 아이폰 3GS보다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제원상으로도 약간 가벼운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직접 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ㅎ



첫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_+


2. 디스플레이

아이폰 3GS보다는 확실히 좋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색감에 있어서는 약간 누런 느낌이 나는데요, 
처음에는 푸른 느낌이 나는 아이폰에 익숙해져 있어서 어색했는데
자주 보니까 그렇게 이상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것은 아이폰 4 / 4s에 비해서는 화면 해상도가 약간 부족한 듯 하네요. 
처음에 언급한 제원상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별히 부족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무난하다고 해야할까요? ㅎ


3. UI + 정보 접근성??



UI는 확실히 아이폰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조작성이라던지 정보 제공 부분에서는 아이폰에 비해 불편한 느낌인데요,
확실한 것은 별다른 조작없이 메인화면에서 유용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스마트폰의 편리성의 핵심은 정보에 대한 접근 용이성에 있다고 보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아이폰이 다른 스마트폰 OS에 비해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모바일 7.5 망고(이하 망고)에서는 이 부분에서 
다른 스마트폰을 모두 압도한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화 및 규격화된 Tile형식의 UI에서 별다른 조작없이 
현재 폰의 상태 및 필요한 정보를 군더더기 없이 전달해 줍니다.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부분을 메인 화면과 별도로 
notificaion center혹은 위젯이라는 개념으로 해결을 하고 있는데요, 
망고에서는 메인화면 자체가 곧 정보 전달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조작없이 정보를 한눈에(물론 화면 1page에 들어가도록 tile을 구성하긴 해야겠지만...)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장점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부분은 아직까지 어플 관리에 대한 미흡성이 있겠습니다.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제공하는 그룹 기능은 현재 지원되고 있지 않아 
일정 수 이상의 어플이 설치되면 어플로의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질 것 같습니다. 



4. app

아직까지 망고폰의 app 마켓이 후발주자인 관계로 
타 경쟁 OS에 비해 쓸만한 어플이 매우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국내 app 마켓은 너무 빈약한 상황이고, 
국내에는 국내법 때문인지 game 카테고리의 app들은 
거의 전멸 상태입니다. 
(ㅎㅎ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그 사이에 Game app도 올라와 버렸습니다.) 
이 부분에서 매우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망고입니다. 
 
쩝, 조만간 KT에서 올레나비 망고 버전을 낼 계획이라고는 하는데
지금까지의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요거도 ㅋㅋ 글 쓴 시점은 출시 전 이었는데 
어느새 KT에서 app 출시를 완료 지었네요~+_+) 

어쨌든 app 부분에서는 거의 힘을 못 써보고 
아이폰에게 두들겨 맞고 있는 모양새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5. 배터리 사용 시간

이 부분은 조건에 따라 배터리 사용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관련해서는 스마트폰 쓰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Lumia 710은 다른 스마트 폰에 비해
너무 부족한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폰4S는 약 1450mAh / 갤럭시S2는 1650mAh 네요)

3G data기능을 껐을 때는 괜찮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여주는데
켜고 있으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드네요. ㅠㅠ
 
1300mAh의 배터리를 2개 제공하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데...
이것은 무슨 경우인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ㅡㅡ;;
충전하려면 단말기에 넣고 충전해서 
다시 교환 후 다른 배터리를 마저 충전해야한다는...
배터리 충전 악세사리를 별도 판매하는지는 모르겠네요 ㅎ


6. 음악

기본 음악 플레이어로 zune을 제공합니다. 
물론 Window 기반 PC에서는 zune을 통해서
애플의 iTunes와 같은 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맥북을 사용하는데 맥용 zune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도 저에게는 조금 불편한 사항이 되겠네요.
(별도의 맥용 싱크 프로그램은 제공되고 있습니다.)

PC의 싱크를 위한 유틸리티도 기능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제품의 화이트 노이즈입니다. ㅡㅡ;;
음악을 조용한 소리로 감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화이트 노이즈가 있습니다. 
음악 감상이 목적이신 분들이라면 
Lumia 710은 최악의 선택이 되실겁니다. 


음악의 검색을 위한 기능은 독특한 방식을 이용하네요.
각 음악의 태그 분류에 따른 초성을 이용한 검색을 지원하는데요
신선하고 좋은 것 같긴한데
아이폰의 검색에 익숙해서인지
편리함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ㅎ)


7. 기타

Lumia 710에서 확인한 특이한 기능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번역 기능을 지원하네요...
그것도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을 +_+
텍스트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는지에 따라
번역의 퀄리티도 달라지는 것 같긴한데
다양한 언어로 번역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그리고 인식률이 좋진 않은거 같지만
음성 인식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성을 문자메세지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구요~
하지만 영어로만 가능해서.... ㅠㅠ
아마 제 발음이 좋지 않아서 인식률이 안 좋은거겠죠?
(시리는 한국어를 배울거라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네요ㅋ)





두서없는 Review가 끝났습니다.
사용하면서 신기하거나 괜찮은 기능이 있으면
추가 포스팅을 통해서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모바일 OS처럼 공식적인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가 있다면
포스팅 주제로 더 좋을 거 같네요 ㅎ)



개인적으로 엑스박스를 가지고 있어
게임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길 기대하기도 하거니와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위해서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확실히 느낀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무엇인가 핵심을 짚어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아직 세련되게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아마 윈도우 8이 나오는 시점에서
(모바일에서는 망고 다음이 뭐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ㅎ)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Posted by BlueIris